헤어 드라이기의 어원과 작동 원리, 주의 사항

1. 헤어 드라이기(hair dryer) 어원

우리는 헤어 드라이기 혹은 헤어 드라이어로 부르며, 머리카락을 건조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소형 전기 기기입니다.

1) "헤어 (hair)"

고대 영어의 "haer"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단어는 고대 게르만어 계열 언어에서 비롯되었으며, 머리카락을 의미합니다.

2) "드라이기 (dryer)"

"드라이 (dry)"에서 파생된 단어로, "dry"는 고대 영어의 "dryge"에서 유래되어, 이 단어는 라틴어 "siccus"와 고대 게르만어 "draugiz"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단어로, 건조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Dryer"는 주로 건조 기능을 가진 기기나 도구를 의미하는데, 여기에 "-er" 접미사가 붙어 "건조기" 혹은 "건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헤어 드라이기"는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하는 기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각각의 어원이 결합하여 탄생한 단어입니다.

헤어 드라이어

2. 헤어 드라이기의 역사

1) 초기 발명

최초의 헤어 드라이기는 1890년대에 프랑스에서 발명되었습니다. 이 초기 모델은 매우 크고 무겁고, 사용하기 불편했으며, 주로 미용실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전력도 약 100와트를 사용해서 현재 드라이기보다는 매우 약한 편이었습니다. 드라이기를 발명한 프랑스의 "알레산더 F. '비프' 고데프로이(Alexandre F. 'beau' Godefroy)"가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데프로이는 미용실을 운영하던 중,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2) 1920년대 발전

1920년대에는 헤어 드라이기가 점차 가정에서 사용을 시작하고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전기 모터의 발전과 함께 드라이기의 전력도 점차 증가하면서 효율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3) 1950년대는 보다 안전하고 경량화된 디자인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드라이기의 헤드와 본체에 해당하는 하우징이 더 경량화되고 안전해졌습니다. 이전 모델들은 종종 과열되어 화재 위험이 있었지만, 새로운 재료와 기술의 도입으로 이러한 위험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4) 1960년대 기능의 다양화

드라이기는 다양한 속도와 온도 설정을 할 수 있도록 기능 추가되었고, 여기에 더욱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접이식 방식의 핸들이 적용되어 휴대성을 높일 수가 있었습니다.

5) 현대의 드라이기

헤어 드라이기는 매우 고급화되고 다양화되었습니다. 이온 기능과 세라믹 및 투어말린 코팅 방식이 적용되고 또한 강력한 모터가 장착이 되고 다양한 액세서리 등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머리카락 건조는 물론, 머리카락의 건강도 도모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3. 헤어 드라이기의 작동 원리

드라이기의 작동 원리는 상대적으로 간단하며, 기본적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그 공기를 가열한 뒤 빠르게 불어내어 머리카락을 건조시키는 장치입니다.

1) 모터와 팬

드라이기 내부에는 소형 전기 모터가 있으며, 이 모터는 팬(또는 블로어)을 회전시킵니다. 팬이 회전하면서 드라이기의 후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장치 내부로 통과시킵니다.

2) 가열 요소

빨아들인 공기는 드라이기 내부에 위치한 가열 요소를 지나면서 뜨거워집니다. 이 가열 요소는 대부분의 경우 저항성 코일(니크롬 와이어 같은)로 되어 있으며, 전기가 통과할 때 열을 발생시킵니다.

3) 공기 배출구

가열된 공기는 드라이기의 전면에 있는 배출구를 통해 밖으로 불어 나옵니다. 사용자는 이 뜨거운 공기를 머리카락에 대고, 머리카락의 수분을 증발시켜 빠르게 건조하게 합니다.

4) 드라이기 효율성

공기의 흐름 속도와 가열 요소의 온도에 크게 의존합니다. 현대의 드라이기는 다양한 속도와 온도 설정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머리카락의 유형이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건조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추가적으로, 일부 고급 드라이기에는 이온 발생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공기 중의 이온을 이용하여 머리카락을 더욱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5) 드라이기 작동 원리 

전기도선의 저항을 활용한 제품으로 니크롬과 같은 물질로 도선을 구성하면 저항이 강해 전자가 잘 못 지나가고 원자핵에 부딪혀 열과 빛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 현상이 우리 눈에는 붉은색으로 보이게 하고 뜨겁게 해줍니다. 헤어 드라이기의 송풍은 본체 안쪽에 위치한 모터와 팬을 이용합니다. 모터가 회전해 팬을 돌리면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드라이어 입구로 바람을 내보냅니다. 스위치를 조작하면 모터 회전 속도가 변해 바람 세기를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헤어드라이기는 모터와 날개부터 시작하여 외부 공기를 들여오고 열선을 통해 뜨거운 바람을 만들어내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헤어 드라이기 특유의 냄새는 팬이 빨아들인 공기에 있는 먼지가 열선에 의해 타면서 나는 냄새입니다. 큰 먼지는 드라이기 자체 필터로 걸러 주는데 이를 청소해 주지 않으면 드라이가 과열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필터를 꾸준히 청소하고, 머리에 열을 가하면 머리카락의 일시적인 수소 결합 형성이 가속화되어 헤어 스타일링이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4. 헤어 드라이기 사용할 때 주의사항

1) 온도 조절

헤어 드라이기의 온도를 너무 높이면 과도한 열로 인해서 머리카락을 손상시키실 수 있습니다.

2) 거리 유지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머리카락이 타거나 손상되는 일을 막을 수 있고, 일반적으로 15~20cm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좋습니다. 

3) 건조 시간 조절

너무 오래 건조할 경우 모발에 손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온도와 시간과의 관계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4) 헤어 드라이기 청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공기가 흡입되는 부분에 먼지가 쌓이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고, 성능이 저하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전기 안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임으로 코드의 손상이나 물과 접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사용할 때에 물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합니다.

헤어 드라이기